경찰청 교통민원24 스미싱 예방하기!

스미싱 문자 구별법과 대처 요령

요즘 스마트폰으로 교통위반 안내 문자를 받았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교통민원24에서 과태료 고지서가 발송됐다"는 문자가 오면 나도 모르게 '혹시 내가 위반했나?' 하고 걱정이 되죠.

하지만 요즘 이런 문자가 진짜보다 더 진짜처럼 보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처럼 위장된 사기 문자를 구별하는 법과 실제 교통법규 위반 안내는 어떻게 오는지, 그리고 스미싱에 당했을 때 대처법까지 정리해보겠습니다.

 

교통민원24 스미싱 급증

 

요즘 왜 이렇게 문자사기가 많을까?

최근 경찰청을 사칭한 문자 사기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문자 내용은 주로 아래와 같은 형태입니다.

 

[Web발신]
[교통민원24(이파인)] 위반도로교통법 시행령의 과태료 고지서 발송 완료

 

문자에 있는 링크를 누르면 교통법규 위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클릭을 유도합니다.

그러나 이 링크는 실제 경찰청이나 교통민원24 사이트가 아닙니다.

사기범들이 만든 가짜 웹페이지로, 휴대폰에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개인정보를 빼내는 수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은 공공기관의 신뢰를 악용한 전형적인 스미싱 입니다.

특히 ‘교통위반’, ‘과태료’ 등 심리적으로 위축되기 쉬운 키워드를 사용해 순간적으로 클릭하게 만듭니다.

 

 

 

교통위반 안내, 진짜는 이렇게 옵니다.

 

정말로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면, 경찰청이나 관할 경찰서에서 고지서를 보냅니다.

그런데 이 고지 방식은 오직 아래 세 가지 방식뿐입니다.

 

① 종이 우편 고지서

• 가장 기본적인 방식으로, 등기 또는 일반 우편으로 고지서가 집으로 배송됩니다.

② 국민비서 모바일 알림

• 사전에 ‘국민비서’ 서비스를 신청한 경우에만 문자나 알림으로 교통법규 위반 내용을 알려줍니다.
• 이때도 별도의 링크는 거의 포함되지 않으며, 앱 내에서 확인하도록 유도합니다.

 

 

③ 공인 전자주소 샵메일(SH@M메일)

• 행정기관에서 발송하는 공식 이메일 형식의 고지 방식으로, 개인 인증이 필요한 절차를 거쳐야 열람 가능합니다.

즉, 일반 문자메시지에 URL 링크가 포함된 형태로 과태료 고지가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이런 방식은 100% 사기라고 봐도 무방합니다.

 

 

스미싱 문자 구별하는 방법 5가지

 

스미싱은 누구나 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래 사항을 알고 있다면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1. 문자에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면 일단 의심
      특히 정부기관이 문자로 링크를 보내는 일은 드뭅니다.
2. 발신번호가 이상하거나 사칭된 기관 이름 사용
      예: 교통민원24 → 교통민원e24, 교통안전공사 등 유사 명칭
3. 내용이 지나치게 짧고 긴박한 어투
      "즉시 확인하세요", "미납 시 벌금 부과", "클릭 필수" 등은 사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4. 교통위반 여부 확인 안 됐는데 고지서라면 사기
      본인이 어떤 위반을 했는지 기억이 안 나거나 억지스러울 경우, 일단 해당 관할 경찰서나 교통민원24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필요합니다.
5. 실제 공공기관 명칭과 웹주소가 다르다
      가짜 사이트는 'gov.kr', 'efine.go.kr' 등을 살짝 바꿔 만든 유사 도메인을 사용합니다.

 

스미싱 문자 피해 대처

 

만약 무심코 문자를 클릭해 링크를 열었거나 앱 설치를 유도하는 화면까지 봤다면, 다음과 같이 조치해야 합니다.

• 모바일 백신으로 즉시 검사
     대표적인 백신 앱으로는 알약M, V3 Mobile 등이 있습니다.  아래 다운로드 클릭, 악성 앱이 설치됐는지 확인 후 즉시 삭제하세요.  

 

• 통신사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모바일 결제 차단 여부 확인
     피해가 발생했다면 소액결제 내역을 확인하고, 차단 요청을 하세요.
• 공인인증서 재발급
     만약 해당 문자 클릭 후 금융 앱에 접속하거나 공인인증서를 이용했다면 바로 폐기 후 재발급이 필요합니다.
• 스미싱 피해 경찰서에 신고
     캡처 이미지, 문자 기록, 통신사 결제 내역 등을 함께 제출하면 수사에 도움이 됩니다.

 

 

스미싱 예방이 최선

 

스미싱은 계속 진화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습관만 잘 지켜도 대부분은 막을 수 있습니다.

• 문자 내 링크는 절대 클릭하지 않기
• 모르는 번호에서 온 메시지는 읽지 말고 삭제
• 공식 앱은 앱스토어에서만 다운로드
• 의심될 땐 경찰청 교통민원24 홈페이지 또는 182(경찰청 사이버범죄 상담)로 확인

 

특히, 공공기관은 절대 '바로가기 링크' 하나만 달랑 보내지 않습니다. 

“나는 교통위반 한 적 없는데 왜 이런 문자가 오지?”
그 순간 의심이 든다면, 그건 이미 피싱 방지의 첫걸음입니다.

교통민원24를 사칭한 문자 사기는 단순한 장난이 아닌 실제 재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누구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문자 클릭 전 한 번 더 확인하세요.
그리고 의심되는 메시지는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이 최선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실제 경찰청 교통민원24(이파인) 서비스가 어떤 기능을 제공하는지, 그리고 안전하게 이용하는 방법을 안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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